지난해 출생한 유아를 기준으로 남성의 기대수명은 77.9년, 여성은 84.6년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생명표'에 따르면 2012년 출생아 기준으로 남성과 여성의 기대수명 격차는 6.7년을 보였다.

이에 반해 40세를 기준으로 할 경우 남성의 기대 여명은 39.2세, 여성은 45.5세로 6.3년, 60세 기준으로는 21.5세와 26.6세로 5.1년의 차이를 보였다.

의료기술의 발달 등으로 생존확률도 높아졌다. 2012년 출생아의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성 53.3%, 여성 75.7%로 전년과 비교해 남성은 0.8%포인트, 여성은 0.6%포인트 증가했다.

65세까지의 생존 확률은 남성 85.3%, 여성 94.0%를 기록했고 100세까지 살 확률은 남성 0.9%, 여성은 3.8%로 각각 나타났다.

만일 사망할 경우 예상 원인으로는 암으로 인한 확률이 남성 27.6%·여성 16.3%, 뇌혈관은 9.7%·11.3%, 심장질환 9.5%·12.4%로 각각 집계됐다.

통계청은 남성의 경우 전 연령층에서 암에 의한 사망확률이 높은 반면 여성은 출생아의 경우 암, 80세는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 확률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령 증가에 따라 고혈압·심장 등 순환기계 질환과 폐렴·만성하기도 등 호흡기계 질환에 의한 사망확률이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OECD 국가보다 높았다. 남성의 기대수명은 77.9세로 OECD평균 77.3세보다 0.6년, 여성은 84.6세로 OECD평균 82.8세보다 1.9년이 높았다.

남녀간 기대수명차이는 6.7년으로 OECD평균 5.5년보다 2.2년 높고 프랑스·일본·핀란드와는 유사했다. 남성과 여성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아이슬란드(80.7세), 일본(85.9세)과 비교하면 2.8년과 1.3년이 각각 낮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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