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수산물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연말·연초 수요로 이어지면서 가격은 현재보다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내년 설 명절은 1월 말로 연말·연초 수요에 이어 곧바로 명절수요가 나타나면서 강세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역 한우유통업자들에 따르면 한우가격은 지난주부터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연말수요와 맞물려 가격은 현재보다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주 한우 가격은 평균 1만3700원에서 1만3800원대에서 등락했다. 특히 암소고급육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는 암소감축사업이 종료되면서 출하두수가 줄어들고, 1등급 이상 출현율도 낮아지면서 고급육 품귀현상이 나타나 지난 5일에는 1++가격이 2만400원대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암소고급육의 경우 이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백화점 수요도 맞추기 어려울 정도”라며 “또 연말·연초 수요와 설명절로 이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격은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완수기자 kimws9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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