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대 소방분야 전문인력양성 산학관커플링사업단

▲ 호원대학교는 소방분야 전문인력양성 산학관 커플링사업단은 소방안전 분야의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 8월 발표한 전국 대학 평균 취업률 발표에 따르면 국내 대학 졸업생 가운데 절반이 조금 넘는 55.6% 정도만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돼 우리나라의 청년취업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이 같은 청년취업 문제 해소와 기업 인력난 해소 등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자체 프로그램인 ‘대학 산학관 커플링사업’을 운영해왔으며,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13개 과정 학생들의 평균 취업률이 85.6%로 집계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편집자 주

 “학생들을 색깔 있는 인재로 키우는 취업중심대학 호원대학교는 소방분야 전문인력양성 산학관 커플링사업단(단장 박형주 교수, 소방행정학과)을 통해 소방안전 분야의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소방안전 분야의 취업 저변확대와 취업률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소방은 화재를 예방·경계하거나 진압하고, 재난과 재해, 그 밖의 위급한 상항에서 구조·구급활동 등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을 보호함으로써 공공의 안녕질서 유지와 복리 증진을 목적으로 하며, 소방산업은 소방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소방기계와 기구를 제조하거나 소방시설을 설계·시공·감리·관리·유지하여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산업을 의미한다.
 

최근 재난의 다양화, 대형화에 따른 소방산업의 경제·사회적 기대효과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단순한 현장 기능인력이 아닌 소방관련학과를 졸업한 현장 맞춤형 고급기술 인력 양성이 절실한 실정이다.

특히 전북지역의 경우 새만금 종합개발계획과 전북혁신도시 계획 등에 따라 대단위 복합건축물의 신규 건축이 예정돼있는 만큼 소방시설설계와 소방시설공사, 소방시설감리 분야 등 전반에 걸쳐 전문인력의 양적·질적 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소방산업의 환경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호원대는 소방분야 전문인력양성 산학관 커플링사업단 운영을 통해 소방안전 분야의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 왔다.

특히 올해는 전북도가 신규 일자리 창출 및 대학 취업률 향상 등을 위해 추진해온 ‘산학관커플링사업’에 선정돼 총 45명의 재학생(4학년 25명, 3학년 20명)에게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왔다.

참여기업들도 강호소방설비를 비롯한 23개 업체를 확보해 효율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이들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소방설비 커플링사업단은 실무교육에 필요한 교재개발과 현장 경험이 우수한 겸임교수를 초빙해 교육의 질을 높여왔으며, 4주간의 현장실습과 한 학기의 인턴쉽 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특히 일부 학생들은 현장실습과 인턴쉽을 통해 인연을 맺은 기업에 곧바로 취업하는 성과로도 이어지기도 했다.

소방설비 사업단은 또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교육 과정으로는 캡스톤 디자인과정과 소방설비전기자격증 필기과정, Auto CAD 자격증 취득과정 등을 운영하고,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에서 화재피난시뮬레이션과 소방점검실무 과정, 소방전기분야 설계과정 등을 실시했다.

이러한 실무 및 전문교육과 더불어 ‘취업에 대한 인식 변화’와 ‘직장예절’, ‘면접스킬훈련’ 등 다양한 인성교육을 실시해 직장에서 인정받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학생들의 그릇된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기업탐방’과 ‘기업체 대표 특강’ ‘가족기업과의 워크숍’ 등을 꾸준히 실시해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왔으며, 참여 학생들의 사기 진작 및 사업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매 학기 장학금도 지급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올해 ‘소방분야 전문인력양성 산학관 커플링사업단’을 운영하는 소방행정학과의 경우 81.8%의 매우 높은 취업률을 나타내는 등 호원대 전체 평균 취업률이 77.9%로 전국 1위(‘다’군)를 차지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호원대 커플링사업단 관계자는 “사업단 운영이 대학 내에 취업에 대한 인식 변화, 즉 눈높이 취업에 많은 영향을 미쳤고, 실용학문을 중시하는 대학 정책방향과도 일치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욱더 소방안전 분야의 현장 실무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지역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가족기업을 확대하고, 현장맞춤형 인력을 양성해 산학관커플링사업 참여학생이 100% 취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근태기자 g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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