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은 중국 명문 베이징 궈안과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축구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서로의 축구 발전 뿐 아니라 모기업인 현대자동차의 중국시장 홍보강화를 위한 해외 마케팅 전략이 바탕이 됐다.

전북은 현대자동차 홍보를 위해 브라질 전지훈련 및 친선경기,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과 친선경기, 동남아시장을 위한 태국 전지훈련 등 다양한 해외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중국 또한 상하이 선화, 산둥 루넝 등 슈퍼리그 팀들과 친선경기와 현지 사인회 등 해외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놓은 호응을 받아 왔다.

전북과 베이징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친선경기와 임대 및 이적, 선수교환 프로그램, 유소년 친선경기 및 교류 프로그램, 지역 내 유학생 초청 등 홍보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는 클럽 마케팅 교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자매결연을 이행키로 했으며, 베이징을 후원하는 중국 중신 그룹과 전북을 후원하는 현대자동차의 경기장 내 상호 광고 계약을 추진토록 했다.

전북과 함께 축구를 발전시킬 베이징은 지난 2009년 중국 슈퍼리그 우승과 3차례 FA컵 우승 등 탄탄한 전력을 갖춘 명문팀이다.

올해 시즌에는 리그 3위를 기록해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철근 단장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축구시장을 장기적 안목에서 접근해야 한다.

양 팀간 교류를 통해 유소년과 마케팅 등 많은 부분에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본다”며 “축구를 통한 지속적 마케팅을 실시해 현대자동차의 홍보첨병의 역할도 수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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