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진안군정 결산

▲ 송영선군수는 "진안군을 대한민국 제1의 생태건강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보 밝혔다.

송영선 진안군수는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 실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약사업은 군민들과의 소중한 약속이라며 비록 지금은 어려운 재정여건 때문에 약속한 내용과 일정대로 실행에 옮기지 못한 부분들도 반드시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5기 진안군 공약 이행률은 80% 수준. 임기 내에 90% 이상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민 행복과 진안 발전을 위해 힘차게 달려온 송 군수를 만나 군정 활동을 짚어보고, 향후 진안군이 나아갈 방향을 들어보는 인터뷰를 마련했다./편집자주
 
1. 2013년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설명해 주시죠.

⇒ 지리산·덕유산 산림치유단지 조성사업은 현 박근혜 대통령 공약사업입니다.
이 사업이 11월 18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를 통과해 2013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이와 함께 올 한해 우리군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습니다. 아토피 안심학교와 에코에듀센터 운영 활성화에 집중하면서 아토피 케어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홍삼의 명품화, 세계화에 도전해 좋은 성과를 거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또한 농업경쟁력 강화, 인재양성, 삶의 질 높이기, 관광산업 활성화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과가 나타났습니다.
 

▲ 사회복지의 날 행사.

2. 공약사업 진행상황은 어떻습니까?

⇒ 지난 10월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민선5기 공약사업의 평균 이행률은 80%에 근접하고 있어 민선 5기 내에 90% 이상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체 공약사업 중 사시사철 물이 흐르는 진안천 만들기와 진안고원 마실길 조성 등 4개 사업은 이미 완료했고, 35개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분야별로 보면 친환경농업 분야와 사회복지 분야가 90% 이상, 여성·교육·문화 분야와 지역개발 분야가 80% 이상 높은 이행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3. 진안군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진안 농정의 핵심사업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 유기농밸리100 조성사업과 함께 맞춤 진안형 특성화 작목 육성, 원예산업 생산기반 확충, 농식품 6차 산업화 사업 등 농림수산 분야에 해마다 600억 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올해 농림수산 예산은 638억원입니다.

유기농밸리 단지를 장기적으로 100곳까지 만들어 진안군을 유기농업의 메카로 만들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국비와 지방비 36억3000만원을 지원해 13곳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2015년까지 26억원을 투자해 추진하는 농식품 6차산업화는 체험장직매장, 전통놀이장시설 등을 북부마이산 마이돈 테마파크 부지 내에 신축할 계획입니다.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 및 로컬푸드 유통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진안 농산물의 유통체계 개선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 인도네시아 북할마헤리와의 협약.

4. 진안이 힐링의 고장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진안군을 아토피 케어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죠?

⇒ 진안군은 전체 면적의 80%가 임야입니다. 숲과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으며, 홍삼한방산업, 유기농산물 생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지역적 특성을 살려 아토피 예방치유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토피 안심학교 운영,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에코에듀센터) 건립 운영, 아토피 예방캠프, 아토피 케어산업 인력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한 전북도교육청, 삼성서울병원, 우석대, 전주대 등과 지원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방위로 아토피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력기반을 구축했습니다.

향후 우리 진안군은 아토피 케어 거점으로 도약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의료(힐링)관광객을 유치하고 유동인구를 늘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입니다.
 
5. 진안홍삼이 가장 많이 나가는 중국시장의 올해 수출량은 얼마나 되나요? 그리고 미국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안 홍삼한방산업이 어디까지 왔는지 설명해주시죠.

⇒ 진안군은 홍삼·한방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홍삼·한방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홍삼한방특구를 지정받아 홍삼연구소,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 홍삼한방 농공단지, 홍삼스파 등을 속속 완공했습니다.


특히 지난 10월 26일 미주지역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한상조직인 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KAGRO)가 진안을 찾아 390만불(한화 41억원)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KAGRO 회원들은 미국·캐나다에 도소매점 3만5천개를 가지고 있어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품질인증제도 정착단계에 있습니다. 첫해인 2012년 19개 업체가 인증을 받았는데, 올해 인증업체 수를 32곳까지 늘렸고 내년 상반기까지 40개 업체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 현충일 추념행사.

6. 인재육성에도 남다른 관심을 갖고 투자를 해오셨습니다. 그동안의 노력과 현재 어떤 성과가 나오고 있는지 설명해주십시오.

⇒ 올 한해 우리군은 인재양성 분야에 49억4500만원을 지원했습니다.
지난 2006년 3400만원에서 무려 145배나 증가한 규모입니다.


이 같은 예산으로 해마다 초·중·고 전체학교 무료급식, 유·초·중·고 친환경쌀지원, 고교 학자금 지원, 방과 후 심화학습 및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등 학생들 학력신장과 복리증진, 교육시설 환경개선, 학자금 지원에 힘썼습니다. 민선 5기 핵심 공약인 진안사랑장학금 50억원 확보도 80%의 이행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교육에 대한 투자는 아이들의 성적 향상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개교한 한국한방고등학교는 전국에서 학생이 몰려드는 인기학교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7.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 5개 부문에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선도 산림경영단지 대상지로 최종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겠죠?


⇒ 예 그렇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2014년 일반농산어촌개발 신규사업 5개 부문에 선정돼 국비 126억 6천만원을 확보했습니다.


이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모두 191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우리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전국적으로 3곳만 선정하는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 대상지로 진안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2023년까지 장기적으로 모두 105억의 국비를 지원받게 됩니다.
 
8. 미슐랭그린가이드에서 별 3개 만점을 받은 마이산 북부권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있는데요. 추진 상황을 설명해주시죠.

⇒ 한해 140~150만명이 찾는 마이산을 군민과 관광객을 위한 관광지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마이산 남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북부지역을 본격적으로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마이산 북부권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그 첫 번째로 사양제 생태공원을 완공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사양제 생태공원 완공에 이어 산약초타운 조성사업도 연말이면 완공됩니다. 마이산 관광단지 개발사업도 진안군관리계획변경결정이 전라북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마이산 관광단지 내에 조성예정인 마이돈 농촌테마공원, 마이산 미로공원, 북부상가 이전, 마이산 북부 주차장 조성사업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9.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해오셨죠?

⇒ 그동안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보건, 복지, 교육, 생활인프라 분야에 집중한 결과 군민체감도가 향상되고 있습니다.
올 3월 개장한 국민체육센터는 수영장 회원이 개장 전 예상을 깨고 3배 이상 몰리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휴식문화여가활동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복합노인복지타운’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화사회에 대비해 진안읍과, 안천면, 백운면, 부귀면 경로당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예그리나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의료 사각지대 진안에 공공 병원을 짓는 진안군의료원 건립사업도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10. 마지막으로 군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


⇒ 지금 진안군은 대한민국 제1의 생태건강도시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수입개방의 파고를 이겨내기 위한 농업경쟁력 강화, 홍삼한방산업, 인재 양성사업, 그리고 앞서 인터뷰를 통해 말씀드린 다양한 사업과 계획들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해결하고, 시도하고, 이뤄야 할 현안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군민 여러분 모두 진안의 운명을 바꾸는 작업에 힘을 모으고 마음을 모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