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초등학생 531명이 1년간 전주시의회 '지방의회 체험교실'에 참여해 의회민주주의 체험 시간을 가졌다.

26일 전주시의회에 따르면 올 한해 전주시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3년 지방의회 체험교실 행사가 지난 24일 평화초등학교 학생 34명의 참여를 마지막으로 체험교실을 마쳤다.

지난 5월 전주신동초등학교 어린이 28명을 대상으로 시작한 올해 체험교실에는 총 17개 학교 어린이 531명이 참여해 지방의회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교실은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한 홍보 동영상 시청과 평소 궁금했던 것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질문하는 시간을 마련해 지방의회를 이해하는 기회는 물론 민주주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특히 '내가 시의원이라면'의 시간에는 3분 자유발언을 통해 직접 발언대에 나서 학내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주제로 발언하는 기회를 갖도록 해 미래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이끌어 갈 어린들에게 주인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주시의회 체험교실은 갈수록 교사와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매년 학기초에 교육지원청을 통해 희망학교를 사전에 접수, 경쟁률이 치열하다.

이명연 의장은 "그간 많은 학생들이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의회를 직접 체험한 뒤 프로그램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며 "내년에도 지방의회 체험교실을 내실 있게 운영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풀뿌리 민주주의 체험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의회의 체험교실은 전국 지방의회의 우수사례로 타 지역 지방의회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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