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곳 /금강하구둑 철새

▲ 금강에는 수십만 마리의 가창오리가 날아와 아름다움 군무를 선보이고 있다.

해마다 겨울철이 되면 금강호에는 겨울철 진객 철새들이 찾아와 환상적인 군무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현재 금강에는 수십만 마리의 가창오리가 날아와 해질 무렵 몇 차례의 아름다운 군무를 선보이고 있다.
 

겨울이 되면 철새들은 우리나라 곳곳을 찾아오고 있지만 가창오리의 군무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은 바로 금강이다. 이 때문에 현재 금강은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군무를 보기위해 전국 각지의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다.
 

처음으로 철새들의 군무를 지켜보는 관람객들은 아름다운 모습에 환성을 지를 정도로 멋진 장관이 펼쳐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제 금강은 단순히 철새를 보는 것이 아니라 지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한 힐링의 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이곳 금강의 가창오리 군무는 지난해 TV 프로그램 ‘1박 2일’의 이승기씨가 직접 군무를 촬영해 방송을 내보내면서 전국적으로 더 유명한 명소가 됐다.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시작된 겨울철새들의 금강하구 도래는 11월로 접어들면서 급격히 증가했으며 가창오리의 경우 현재 10여만 마리가 찾아온 상태다.

금강하구에 찾아오는 겨울철새는 가창오리와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등 오리류가 주를 이룬다.

또한 큰기러기와 쇠기러기 등 기러기류와 갈매기류, 기타 철새류 등도 찾는 등 겨울철새들의 소중한 보금자리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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