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역사문화 여행지로 뜬다

▲ 익산의 역사박물관이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역사문화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미륵사지유물전시관 등 익산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역사박물관이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역사문화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익산 지역에는 미륵사지유물전시관과 왕궁리유적전시관, 마한관 등의 역사박물관이 운영 중에 있다.

 

▲백제고도 비밀을 풀어준 미륵사지유물전시관  

국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국보 제11호 미륵사지 석탑과 그 안에서 발견된 진품 '사리장엄'을 만나 볼 수 있는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이곳에서는 ‘미륵사지 석탑 복원 기념 사리장엄 특별전’이 오는 3월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백제의 역사는 물론 당시의 금속 공예 및 미술 양식 등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석탑 출토 국보급 유물 9천 700점이 공개되고 있다.

또한 어린이 체험실에서는 미륵사지 석탑 쌓기, 기와지붕 잇기, 기와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미륵사지유물전시관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일이다.

 

▲백제왕궁을 품은 왕궁리유적전시관 

왕궁리유적전시관은 1천 400년 전 백제왕궁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전시관이다.

왕궁리유적전시관은 백제 왕궁으로는 처음으로 왕궁의 외곽 담장과 내부 구조가 확인된 왕궁리유적을 이해하고, 백제인의 생활상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곳에는 ‘수부’명 인장와, ‘왕궁사’명기와, 중국청자호편, 연화문수막새, 금제품, 유리제품 등 3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고 있다. 상설 전시실은 왕궁리유적, 백제건물, 왕궁 생활, 왕궁에서 사찰로의 변화, 백제왕궁 등 5대 주제로 구성돼 있다.

특히 대규모 백제공방, 정화시설을 갖춘 백제 궁중 화장실 축소모형이 설치돼 있어, 당시 예술과 과학적인 생활을 엿볼 수 있다. 기획 전시실은 연간 1~2회 정도 왕궁리유적 및 익산과 관련된 연구 성과를 모아 주체 별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는 현재는 왕궁리 5층석탑의 해체 보수 과정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왕궁리유적전시관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휴관 일은 1월 1일과 매주 월요일이다.

 

▲마한의 역사와 생활을 품은 마한관  

금마면 서동공원 내에 자리 잡고 있는 마한관은 지하 1층, 지상 1층에 연면적 1천 326㎡ 규모로, 전시실을 비롯해 영상실, 수장고, 체험 학습실 등을 갖추고 있다.

마한관은 도입부와 마한문화, 마한에서 백제로의 변화 등 3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는 마한 이전의 익산문화 소개와 함께 그 동안 익산 지역에서 출토된 마한 주거지와 도자기, 토기, 생활용품, 철제농기구 등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관람객들을 위한 터기편 퍼즐 맞추기와 발화구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마한관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은 연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매년 1월 1일, 매주 월요일은 휴관 일이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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