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전주 정신의 근간을 마련한 선비들을 재조명하기 위해 ‘선비와 길을 걷다’를 제작, 배포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인문학 도시’를 선포하고 ‘인문학 도시 전주’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전주 선비 문화를 대중과 함께 공감하기 위해 선비 10명을 선정, 이들의 철학과 정신을 소개하는 리플릿을 제작했다.

리플릿은 인물별로 만들어졌으며, 이에 소개된 선비 10명은 △월당 최담(月塘 崔霮) △만암 이상진(晩庵 李尙眞) △목산 이기경(木山 李基敬) △간재 전우(艮齋 田愚) △금재 최병심(欽齋 崔秉心) △고재 이병은(顧齋 李炳殷) △유재 송기면(裕齋 宋基冕) △면와 이도형(俛窩 李道衡) △석전 황욱(石田 黃旭) △강암 송성용(剛菴 宋成鏞) 등이다.

시는 앞으로 제작된 리플릿을 문화시설, 관광안내소 등에 비치ㆍ배포하고, 이를 인문학 진흥을 위한 자료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한옥마을의 선비정신과 관련한 정신ㆍ문화사적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하고 정립해 전주시민의 자존감과 전주의 정체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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