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목표대비 2천여개 많아

전주시의 지난해 일자리 창출 추진 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장ㆍ단기 일자리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목표를 달성함은 물론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발굴ㆍ육성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취업지원 서비스 질 또한 크게 향상 시킨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ㆍ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사업과 취업지원서비스 및 미스매치 해소, 직업훈련을 통한 일자리 사업 등을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드림센터 개소, 탄소산업 일자리 페스티벌, 산ㆍ학ㆍ관 일자리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에 주력한 결과, 총 1만4천869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경기둔화로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에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지난 2012년에 창출한 일자리 1만5천659개보다 790개가 감소하기는 했지만, 목표(1만2천491개)한 일자리보다는 2천378개 정도 더 창출(목표대비 119% 달성)한 것.무엇보다 취업지원서비스 및 미스매치 해소(2천596개), 직업훈련(353개)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2012년보다 각각 294개, 20개 증가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로 분석됐다.

추진율은 각각 133.1%, 136.8%로 목표치를 크게 웃돌았다. 부문별로 창출된 일자리를 살펴보면, 장애인, 여성, 노인 등의 재정지원을 통한 공공부문 일자리는 9천392개(상용 2천391개ㆍ임시 7천1개)이며, 친환경기업 투자유치, 사회적기업 발굴 등 민간부문(상용 1천850개ㆍ임시 678개) 일자리는 2천528개로 조사됐다.

이어 취업지원 서비스 및 미스매치 해소 2천596개, 직업훈련을 통한 일자리는 353개로 나타났다. 이로써 민선 5기 동안(3년6개월) 목표 일자리 5만개 중 4만8천259개를 창출(목표 달성율 96.4%)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성과는 그동안 시가 민생경제 안정과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해 기업 유치 등에 매진하며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 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임시직이 아닌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여전한데다 고령화에 따른 노인 일자리 부족문제 역시 심화됨에 따라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에 시는 올해도 안정적인 일자리 발굴과 취업지원 서비스 강화하고 중앙부처 일자리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기업이 요구하는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은 청년, 노인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복지”라며 “올해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유치, 신규창업 지원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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