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군산-익산-김제-완주 중추도시생활권 공동 협약

전주시와 군산시,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 등 5개 시ㆍ군이 인접 대도시와의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전북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20일 시를 비롯해 군산, 익산, 김제, 완주 등 5개 시ㆍ군 단체장들은 전주시청에서 새로운 독자경제권을 형성을 위한 ‘중추도시생활권 공동추진 협약’을 맺었다.

이는 이명박 전 정부의 ‘5+2 광역경제권’의 한계를 극복하고 삶의 질 중시 등 국민의식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지역행복생활권’에 따른 것이다.

지역행복생활권은 맞춤형 개발 전략을 통해 ‘중추도시생활권’, ‘도농연계생활권’, ‘농어촌생활권’으로 구분, 지역 발전의 새로운 모델이라 할 수 있다.

현재, 5개 시ㆍ군의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43만642명(2013년 12월말)으로 도내 전체인구의 75.5%(189만6천32명)를 차지한다.

또한, 지역내총생산(GRDP)은 2011년 기준 28조9천762억9천400만원으로 지역내총생산액(37조9천853억4천300만원)의 76.2%에 달함에 따라 이번 5개 시ㆍ군의 협약으로 광주시, 대전시 등 인접 대도시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독자경제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5개 시ㆍ군은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중추도시생활권 구현을 위한 공동의 발전계획 수립과 생활권협의회 등을 설치ㆍ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협력사업의 공동발굴 및 예산확보 노력 △협의회 구성 운영 지원 △현안과제 해결을 위한 연구 및 자문인력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생활인프라 공동 조성 및 이용 등의 생활권 기반확충, 지역 특화산업 육성 등의 일자리 창출, 교육여건 개선 및 창의적인 인재양성, 공동의 관광자원 개발 및 문화행사의 공동 개최 등 지역문화 융성ㆍ생태복원분야의 사업도 함께 발굴키로 했다.

특히, 5개 시ㆍ군은 도시활력회복, 신성장동력확충, 생활인프라조성 등 국토교통부의 중추도시생활권 3개 발전전략과 관계되는 상징성 있고 파급효과가 큰 연계사업의 발굴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외에 중추도시생활권의 비전 구현을 위한 목표와 구체적인 사업계획 등을 마련하기 위한 생활권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5개 시ㆍ군이 더욱 성장해 나가고자 의기투합해 생활권을 구성한 만큼 이 중추도시생활권이 지역의 성장 거점으로 커 갈 수 있도록 공조체계 구축에 더욱 집중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5개 시ㆍ군은 물론 전북 전체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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