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놀이-체험프로그램 운영

전주시가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에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다양한 전통민속 놀이 및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30일부터 2월 2일까지 4일간 전주전통문화관을 비롯한 11개 문화시설을 개방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우선, 전주전통문화관에서는 설 연휴 기간에 가족대항 윷놀이, 창작방패연 만들기, 딱지, 제기, 종이접기 등 다양한 공예체험 프로그램과 사전 신청자 모집을 통한 무료 전통문화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통술박물관에서는 모주거르기, 단술 빚기, 목제주령구놀이 등 술 관련된 프로그램이 진행, 특히 설 당일 오후 3시부터는 플롯 공연과 함께 전통가양주를 맛보고 품평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이어 한옥생활체험관에서는 설 명절 음식인 만두 빚기와 전통제기 만들기 등 전통놀이 체험이, 최명희문학관에서는 1년 뒤에 받는 나에게 쓰는 편지와 전주發, 엽서한장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예품전시관과 부채문화관, 완판본문화관에서는 각각 가족전통놀이 시합, 나만의 부채 만들기 체험, 목판인쇄 및 제본체험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소리문화관에서는 신명 나는 풍물체험(사전 예약), 민속놀이 및 판소리공연 영상을 관람할 수 있으며, 어진박물관에서는 조선의 3대 시장 ‘전주장’ 기획전시가 2월 말까지 열린다.

이외에 전주역사박물관과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도 연날리기 체험, 설 특별 영화상영, 한지공예, 한지글씨 등의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시는 특히, 설 당일인 31일에 경기전을 무료로 개방한다.

시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마련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특히, 귀성객들이 고향의 정을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환경 정비 등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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