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얼굴없는 천사-각계각층 이웃돕기 온정 나눔

▲ 지난 21일 대강면사무소에 한 남성이 전화를 걸어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쌀 100포를 보내겠다고 뜻을 밝혔다.

남원시 대강면사무소에는 지난2012년, 2013년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얼굴 없는 천사가 다녀갔다.

지난21일 대강면사무소에 한 남성이 전화를 걸어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쌀 100포(20kg/포, 시가 410만원 상당)를 보내겠다고 뜻을 밝혔다.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성함을 묻는 직원에게 남성은 조용한 어조로 익명으로 처리해 줬으면 좋겠다는 말만 하고 그대로 전화를 끊었고 그날 오후 쌀 100포가 면사무소로 배달됐다.

또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주생면 주생초 총동창회 안봉태외 13개 단체는 지난10일부터16일까지 설맞이 이웃돕기 운동을 통해 4백37만6천원을 모금해 독거노인 등 142세대에 쌀10kg 130포, 쌀20kg 17포 총147포를 이웃돕기 성품을 전달 했다.

전달식에는 주생면장(노병열), 발전협의회(회장 김형수), 각 마을 이장님들이 참석해 이웃돕기 성품을 어려움을 겪고 주위의 손길을 기다리는 독거노인 등 불우에게 직접 가가호호 방문, 사랑의 마음을 전달함으로써 이웃사랑실천의 정신을 드높였다.

또한 남원시 향교동 발전협의회(회장 강병원)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사회로부터 관심이 소홀한 복지 사각지대의 외로운 저소득층 30세대에게 백미(10kg)30포, 라면30box를 전달해 외롭고 쓸쓸함을 떨쳐버리고 따뜻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게 했다.

위문품은 독거노인, 장애인, 한 부모 가정에 전달돼 지역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는 등 사회의 모범이 됐다.

게다가 금동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장(오정수)과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원 일동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품을 기탁해, 이웃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금동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장(오정수)은 백미20kg 3포(환가액 15만원), 금동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원 일동은 현금 1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품을 기탁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민족의 대 명절인 설을 맞아 시민들 모두가 주위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아름답고 복된 남원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며,“기관 등 각 사회단체 등 시민들의 정성어린 기부문화에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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