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6·4지방선거 진단] 도의원 제4선거구

광역의원 선거 가운데 또 하나의 격전지로 분류되며 현역의원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제4선거구는 나운1·2·3동 전역으로 이뤄졌다.

 이곳의 경우는 다른 선거구와는 다르게 한때 시장후보군으로 분류됐던 현역 민주당 이성일(민·48) 도의원이 시장 출마를 고사하고 지역구 수성에 나선 지역이다.

또 앞서 일찍부터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이현주(통·42) 도의원도 출마 의지를 밝히며 발 빠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안철수 신당 바람을 등에 업고 창당 예정인 새정치신당(가칭) 후보로 이만수(안·61) 전 군산시의회 의장이 입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전 군산시의원을 지낸 김중신(안·62) 전 군산시학원연합회장이 탄탄한 기반 속에서 도전을 하고 있어 팽팽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4선거구는 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현직 도의원 양자대결 구도로 그려지면서 여타 후보들이 출마의지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강력한 도전자로 나선 새정치신당의 두 후보들이 각각의 분야에서 조직 세몰이를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는 지역이다.

한편 이번 군산지역 광역의원 선거에는 현재까지 제4선거구 4명의 후보를 비롯해 제1선거구 5명, 제2선거구 5명, 제3선거구 4명 등 총 18명의 입지자들이 4개뿐인 금뱃지를 차지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군산=김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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