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성 독감 및 A형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더욱이 각급 학교가 개학을 맞으면서 급속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최근 감기 환자의 절반 이상이 A형 독감으로 알려졌다.

A형 독감은 지난 2009년 갑자기 나타나 놀라게 했던 신종플루(H1N1)다. 이제는 예방백신이 보급됐고 치사율도 떨어져 일반 독감으로 분류된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200개 의료기관을 상대로 표본감시중인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지난해 12월 외래환자 1천명당 11.7명에서 1월말에는 37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유행기준을 40% 이상 초과해 지속적으로 A형 독감이 검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인플루엔자 유행이 통상 6~8주간 지속되는 점으로 미뤄 앞으로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기준을 넘어 확산되는 것은 우리의 생활 환경이 이미 인플루엔자 감염에 취약해졌다는 말이다. 병원에도 독감 환자가 늘어나고, 증세 또한 지속돼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고 한다.

질병관리본부와 행정 당국도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A형 독감에 감염되면 갑작스런 고열과 두통, 근육통, 무기력 등 전반적으로 신체 기능이 저하된다고 한다.

심할 경우 폐렴과 심장병 등 합병증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고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 등으로 입을 가리는 에티켓을 지키고, 발열과 호흡기에 감염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 감염을 막아야 한다.

특히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독감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위생이 중요하다.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손을 자주 씻는 것은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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