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재단 전북가정위탁지원센터 정은희학생 보금자리 신축

▲ 어린이재단 전북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는 지난 7일 할머니와 단둘이 콘테이너에서 어렵게 생활해온 정은희 학생의 '따뜻한 보금자리 준공식'을 가졌다.

어린이재단 전북가정위탁지원센터(관장 구미희)에서는 지난 7일 할머니와 단둘이 콘테이너에서 생활해온 정은희(18∙여)양의 ‘따뜻한 보금자리 준공식’을 가졌다.

정 양은 2012년 질병으로 아버지가 사망한 이후, 75세 할머니와 5평 남짓의 컨테이너에서 생활해왔다. 주방과 화장실도 없이 온 집안에 곰팡이가 얼룩져 위생상으로도 매우 좋지 않은 환경이었다.

센터는 KBS사랑의 리퀘스트와 임실 지역의 여러 기업과 단체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해 정 양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단독주택을 신축하게 됐다.

정 양은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도와주신 분들을 가슴 깊이 기억하며 앞으로 사회에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구미희 관장은 “주거지원은 단순히 집을 지어 주는 게 아니라 아이들에게 꿈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며 “도움을 주신 기관, 단체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도내 도움이 필요한 조손세대에 대한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kms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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