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성 반영 특성화고 개편

전북교육청은 폐교 직전의 임실서고등학교를 임실 치즈산업과 순창 장류산업을 아우를 수 있는 거점 특성화고 형태의 한국치즈과학고등학교로 개편 개교키로 했다.

새롭게 개교하는 한국치즈과학고는 보통과 1학급을 치즈과학과로, 정보처리과 1학급을 조리과학과로 급당 24명 씩 학년당 48명을 모집한다.

치즈과학 마이스터고에 준하도록 학급당 학생수를 27명에서 24명으로 줄이고, 신입생 모집단위를 도내에서 전국으로 확대했다.

제과제빵, 조리, 식품가공, 유가공실을 갖춘 최첨단의 조리실습실 2실, 치즈과학실 2실 및 학생 52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완공했으며, 치즈과학 및 조리과학 전공교사를 2015학년도까지 100%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임실군 지원을 받아 9박 10일간의 스위스 치즈 산업 현장체험을 다녀왔으며, 올해는 도교육청 지원을 확대하여 체험기간 및 인원을 증원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섬진강 상류 청정 임실지역 생산원유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치즈제조 유통 및 순창 장류산업과 연계한 발효식품 개발, 조리, 유통 전문가를 양성 배출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매년 신입생 지원자가 미달이었으나, 2014학년도에는 신입생 지원율이 54명 모집에 83명이 지원해 1.54:1을 기록했다.

최동암 도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은 “강도 높은 교사 연수와 수준 높은 현장수요형 실습 수업을 전개하여 세계 최고의 치즈명장 및 조리명장을 배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온근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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