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은 지난 15일 목포 호텔현대에서 서거원 대한양궁협회 전무(前 양궁 국가대표 감독)를 강사로 초청해 ‘도전과 열정 그리고 성취’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서거원 전무는 86년 양궁 국가대표 코치를 시작으로 1988년 서울올림픽,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감독과 2005년 양궁 세계선수권 국가대표 총감독을 역임하며 한국 양궁을 세계 1위로 이끌었다.

서 전무는 전북 선수단에게 국내에서 비인기 종목이자 40년의 짧은 역사의 한국 양궁이 어떠한 노력을 통해 세계 1위에 올랐고, 챔피언으로 살아남기 위한 지도자와 선수들의 도전정신과 열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 전무는 한국 양궁의 국가대표 선발과 육성을 이야기하며 선수들에게 “화살 한 발로 결정되는 양궁은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철저하고 혹독한 훈련을 통해 강한 정신력과 승부근성을 키운다.

여러분도 프로에서 살아남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통해 강한 승부근성이 필요하다”며 프로 선수의 정신력을 강조했다.

또한 “팀이 정한 정상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팀원 모두가 서로 많은 대화와 교감을 나눔으로써 상호간의 신뢰감을 쌓는 소통이 중요하다”고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전했다.

서 전무는 한국 양궁이 세계 양궁계의 견제 속에서도 정상을 유지하기 위해 부단한 역량 개발과 끈임 없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처럼 전북 선수들도 더 큰 목표를 설정하고 기량을 키우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강의를 들은 국가대표팀 출신 이승기는 “강의를 통해 나 자신을 많이 되돌아 본 것 같다. 세계 1위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훈련을 하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됐다. 나도 전북의 우승을 위해 더 많은 노력과 훈련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전북 중원의 핵심 정혁은 “정상을 위해 철저한 준비와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며 “시즌을 앞두고 좋은 강의를 들어서 마음을 다시 한 번 굳건히 했다.

절실한 마음으로 준비한 만큼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기위해 노력하겠다”고 청강 소감을 전했다.

/조석창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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