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전주동암고에서 특별한 강연이 펼쳐졌다. 전라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심정연)에서 마련한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이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개그우먼 김세아씨는 ‘웃음’과 ‘행복’을 강조해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특강 제목이 마음에 들어 교육을 신청했다는 박모(45, 목포)씨는 “목포에서 전주까지 교육을 받으러 온 보람이 있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부모님 세대를 이해하고 자녀와의 관계, 그리고 자신의 삶에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2014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으로, ‘사랑한다 우리가족 꿈을 찾아 떠나는 힐링여행’ 사업설명회와 함께 진행됐다.

김세아씨는 전라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 홍보대사로 위촉돼 앞으로 장애인복지에 많은 관심을 갖고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심정연 관장은 “아동의 장애발생 및 장애 정도가 악화되는 이유 중 하나가 가족 내 불화나 부모와의 단절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며 “가족 건강과 화목이 매우 중요하다.

이 같은 취지에서 본 행사를 통해 가족 간에 조금이라도 웃고 소통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성은기자 eu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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