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지리산권 방문의 해' 맞아 관광객 유치

“사랑ㆍ낭만ㆍ흥이 넘치는 남원의 매력에 푹 빠져 보세요!”. 남원시는 ‘2014 지리산권 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방문의 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식 승인한 것으로 우리나라 최초 국립공원이며 영호남 지역에 자리 잡은 지리산권 7개 시군(남원, 장수, 곡성,구 례, 하동, 산청, 함양)이 모여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을 설립해 공동으로 진행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편집자. 주  

▲ 개그콘서트 3인방 김대희, 김원효, 양상국 홍보대사 활동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에서는 지난 해 11월에 개그콘서트 등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개그맨 3인방 김대희, 김원효, 양상국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국민들에게 지리산권 방문의 해를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개그맨으로 관광객을 지리산권으로 초대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객을 향한 손짓, 풍성하고 신나는 사계절 축제마당속으로 지리산 뱀사골 고뢰쇠약수와 힐링걷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하는 오는3월 8일 고로쇠축제와 남원에서 만나는 화려한 봄소식 4월의 주천 용궁산유축제와 요천변을 따라 눈송이처럼 흩날리는 벚꽃축제가 있다.

‘사랑의 이야기, 남원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5월 1일부터 6일까지 광한루원 일원에서 열리는 춘향제와 지리산 바래봉과 봉화산 자락의 환상적인 철쭉을 만나게 되는 5월의 철쭉제, 7월과 8월에는 신나는 여름방학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물 축제가 이어진다.

10월과 11월에는 지리산의 가을을 붉게 수 놓은 단풍을 만난다. 12월에는 지리산 바래봉에서 50여일 동안 펼쳐지는 눈꽃축제가 있다.
 

▲ 남원에서 즐기는 상설공연 및 체험관광프로그램

지리산권 방문의 해를 맞아 국악의 고장이자 전통 문화예술의 고장에서 펼쳐지는 상설공연 및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다양하고 즐거운 퍼포먼스로 관광객의 마음을 뺏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리나라 대표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 신관사또 부임행차와 장원급제 행렬이 사랑의 광장과 광한루원 일원에서 오는3월말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춘향테마파크에서는 신(新) 춘향전 마당극과 판소리체험이 11월까지 매일 1회씩 펼쳐진다. 또한, 국립민속국악원에서는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하는 광한루원음악회, 판소리마당 및 초청공연 등이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광한루연가 ‘춘향’이 공연된다.
 

▲ 지리산권 관광여권을 만들자!

지리산권개발조합이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1차로 4,000부를 제작 배포한 지리산권 관광여권을 이용하면 지리산권 7개 시군의 주요관광지의 입장료가 면제 또는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또, 매월 추첨을 통해 특산품과 아이패드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월간이벤트가 마련된다. 지리산권 시군의 주요관광지 7개 이상 또는 대표 7대 축제의 스탬프가 날인 완료된 응모자는 연간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으며 경품으로는 소형승용차가 제공된다.

여권소지 희망자는 지리산둘레보고 홈페이지(www.jirisantour.com)나 7개 시군 대표관광지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15만명의 수학여행단 유치를 목표로 고고 싱 남원시는 풍부한 문화역사자원과 계절별 ·테마별 맞춤형 프로그램, 대규모 숙박시설을 바탕으로 올해 수학여행단 15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남원을 찾는 수학여행단은 이야기꾼과 함께하는 둘레길 걷기체험과 국립민속국악원과 연계 야간 국악공연을 체험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코레일과 함께 교육열차도 운행할 예정이다.

▲ 열차관광상품 개발운영

서대전에서 광주 송정까지 운영하는 남도해양열차와 연계한 정기열차상품과 바래봉 철쭉제 및 춘향제 등 주요축제 임시열차를 통해해 단체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는 체계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는 24일에 순창을 비롯, 코레일전북본부와 한국관광공사 전북협력단과 업무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지난 1월부터 신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지리산권 방문의 해 주관여행사인 국내여행사연합회와 전국대표여행사연합회 및 관광클럽여행사연합회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했다.

지난 1월 24일에는 전국여행사연합회 정기총회에 참석하여 남원관광 설명회를 갖는 등 활발한 홍보마케팅을 추진해오고 있다.
 

▲  ‘둘레길 이야기꾼’ 운영

광한루원과 춘향테마파크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가벼운 이야기부터 지역의 역사, 문화, 자연 등 전문적인 해설이 있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남원여행 해설프로그램과 지리산 둘레길의 정감 있고 재미있는 길동무인 이야기꾼을 3월부터 운영한다. 이야기꾼은 남원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활동 전개 중국 광저우박람회와 싱가포르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해외관광동향과 변화에 맞는 유치전략으로 해외 청소년과 노인교류단을 유치할 계획이며, 중국 현지의 마케팅 전문가를 초청해 해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판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오는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내나라 한바퀴'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내나라여행박람회에 참가해 수도권 방문객을 대상으로 관광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여행박람회는 300여개 기관과 여행기획사 및 단체 등 10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 기간 동안 지리산권 7개 시군과 연계한 홍보관을 운영해 여행상품 및 대표 축제 안내 관광홍보마케팅을 실시해 잠재적 미래관광객을 유치한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이환주 남원시장-인터뷰

“지리산권 중심도시 남원은 판소리 동편제의 발상지로 소리의 고장이자, 춘향과 이몽룡이 신분을 초월해 숭고한 사랑을 이룬 사랑의 고장입니다.

올해는 지리산권 방문의 해를 맞아 언제 어디서나 우리의 소리를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통국악공연을 상설화 할 계획입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지난해 호평을 받은 ‘가인춘향전’, ‘신관사또부임행차’, ‘한여름방의 소리여행’ 등을 상설화해 남원을 국악과 문화가 함께하는 명실상부한 전통문화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리산둘레길 1, 2, 3 남원구간은 우리 조상들의 삶과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지붕없는 박물관이다”며 “남원을 방문해서 어머니처럼 포근한 지리산에서 도심생활에 지친 심신도 치유하고, 활력을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남원시는 운봉읍 노치마을에 탐방객들이 지리산의 정기를 받고 명상할 수 있는 백두대간생태체험장을 오는 4월 개장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또 “ 방객들이 숙박하면서 남원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광한루원 북문쪽에 남원예촌을, 함파우 유원지에는 김병종 시립미술관, 도예촌, 섬진강소리문화 체험관을 조성해 오감만족 관광남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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