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개관목표 내부확정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전시공간 구축과 운영방안 마련 등 전당 공간콘텐츠를 재구성해 오는 7월 개관한다.

시 관계자는 “전당이 오는 7월 개관을 목표로 전통문화계승과 창조적 발전 중심거점으로 자리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중이다”며 “지난 12월 전통문화창조센터 국가유치사업을 통해 내부 공간을 최종확정하고 이에 따른 전시공간 구축과 운영방안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4층에 입주할 전통문화창조센터는 교육-제작-컨설팅-마케팅-유통까지 원스톱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전통공예중심의 K-Culture형 융합상품개발 및 브랜드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협력으로 추진하게 되며 우선 1단계로 내년 4월까지 6억5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통문화상품개발 전문교육, 컨설팅, 마케팅을 위한 공예 관련 전문가, 신진작가, 디자이너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1층과 2층에 자리 잡은 공방(16개소)과 음식관은 전당 운영 목적에 벗어나지 않으면서 경영합리화를 위해 3월께 임대모집 공고를 통해 수탁운영자를 모집, 5월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16개 공방은 우리전통먹거리, 어린이 체험시설, 전통꾸러미와 전통 얼 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통문화산업 관련 인력양성 계획도 완성됐다. 전당이 인력양성 교육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잇기 위해 관련 연구용역은 3~5월 진행되며, 인력양성 과정 개발과 시설 활용계획 수립, 인력양성 중장기 발전방안을 6월께 완성되면 7월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밖에 한옥마을, 덕진공원을 하나로 연결하고 동문예술의거리, 영화의 거리, 풍패지관 등 각종 문화시설과 연계된 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문화시설 전문가 등을 연계한 네트워크 구축도 조만간 진행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전시공간과 내부 인테리어 사업은 전당 이미지에 맞게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연출로 재미와 흥미, 감동을 주는 공간으로 6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며 “개관을 앞두고 효율적 토대마련을 위해 전당 특색을 살린 운영프로그램과 공연장, 경영합리화와 운영활성화를 위한 로드맵 등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7년 정부의 한스타일육성종합계획에 따라 국비 150억원과 도비 75억원, 시비 240억원 등 총 465억원이 투입된 전당은 지난 2012년 6월 말쯤 준공됐다.

하지만 시내면세점 유치 실패, 운영예산 미확보 등의 문제로 1년 이상 ‘개점휴업’[상태로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조석창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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