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무풍면 주민들 문은철씨 수술비용 기탁

▲ 최훈철 회장과 김기옥 면장, 무주군의회 이대석 의원 등이 지난 13일 무풍면사무소에서 가족에게 십시일반 모은 성금 1천300여 만원을 전달했다.

각박한 세상이라고 하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 훈훈하고 살맛나게 만드는 산골 주민들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무주군 무풍면 주민들이다. 간경화로 오랫동안 고생하던 문은철(55세)씨가 지난달 효성스런 아들 문성현(27)의 기증으로 간이식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술비용을 마련하기가 어렵다는 딱한 소식을 듣고 무풍면이장협회 최훈철 회장과 무풍면 김기옥 면장, 무주군의회 이대석 의원 등이 주민들의 뜻을 모아 십시일반 모은 성금 1천300여만원을 지난 13일 무풍면사무소에서 가족(처 최영선)에게 전달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무풍면은 인구 2천400여명의 작은 면이지만 이웃 간에 서로 돕는 상부상조의 정신이 살아있고, 인정이 넘치는 살기 좋은 곳으로 인근에서 정평이 나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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