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폴리스 전주발전포럼 개최

▲ 전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아트폴리스 전주발전 포럼'이 열린 21일 전주코아리베라호텔 소연회장에서 토론회에 참가한 전북대학교 진정 교수가 주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김현표기자

전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아트폴리스 전주발전 포럼’이 21일 오후2시 전주코아리베라호텔 소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공공서비스디자인’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아트폴리스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공공정책과 공공분야에서 서비스 디자인의 도입과 활용을 위해 마련됐다.

민, 관, 학 등 다양한 계층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및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연세대 채승진 교수는 ‘서비스디자인 프레임워크’란 내용으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공공서비스디자인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채 교수는 “서비스 디자인이란 서비스제공자와 수혜자의 상호작용을 개선하고 인력, 의사소통, 기반시설, 서비스 물적 구성요소의 질적수준을 높이기 위한 기획과 조직활동을 뜻한다”며 “서비스디자인 방법론의 목적은 고객이나 참여자의 욕구에 따라 디자인해 서비스가 고객의 입장에서 사용자 친화적이고 애착이 가며, 경쟁력 있는 내용이 되게 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공공디자인 영역이 확장되면서 병원, 학교, 문화기관, 안전기반시설 등에 대한 서비스디자인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복지사회모델 재설게와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정부가 서비스디자인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범죄예방 디자인 사례인 서울시 염리동 소금길과 공진중학교를 직접 계획하고 디자인 한 (주)팀인터페이스 이성혜 대표와 (주)샘파트너스 이창호 대표는 주제발표를 통해 “서비스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범죄예방 디자인은 취약지역 및 학교를 대상으로 디자인을 통해 범죄를 사전에 차단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고객 니즈 중심의 혁신적 디자인사고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서비스 실현방법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공서비스 디자인을 통한 스토리텔링 커뮤니케이션’을 발표한 와이티티 김유석 대표는 “아무리 잘 만들어진 공공서비스디자인이라 해도 대중에게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그 의미가 전달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공공서비스디자인 의미를 보다 ‘쉽고 간략’하게, 시각적으로 ‘임팩트’하게, ‘흥미’로워야 한다”는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전주시경관위원회 위원장인 진정 교수의 좌장으로 최성호 한양대사이버 교수, 전북대 홍정표 교수, 전주대 임용민 교수, 김남규 전주시의원, 권대환 전주시시정발전연구원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유재갑 아트폴리스담당관은 “지금까지 효율성과 생산성 측면을 고려한 관리관점에서 공공정책을 시행했으나 이제는 시민의 양질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공공정책을 디자인해야 한다”며 “시민을 배려하는 공공서비스디자인의 역할이 절실히 필요할 시기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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