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 맞춤 직업훈련

▲ 도와 도내 7개 새일센터에서는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무료 직업교육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직장인으로 다시 시작하고 싶은 당신에게 날개를 달아드립니다”

출산과 육아, 가사 등으로 인해 장기간 노동시장에서 이탈돼 숙련도가 낮아진 도내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해 전북도와 도내 7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가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들 새일센터에서는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한 1:1 맞춤형 취업상담은 물론 무료직업교육훈련 제공, 개인 맞춤형 취업 알선, 여성 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일센터는 여성가족부가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중인 기관으로 직업상담과 직업교육훈련, 취업알선, 사후관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전북지역에는 지난 1월 개설된 김제새일센터를 비롯해 전주와 군산, 익산, 남원, 정읍 등 6개 시 지역에서 새일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군 지역 등 나머지 시·군에 거주하는 여성들을 위한 전북새일센터를 포함해 모두 7개 새일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또 이들 7개 새일센터를 총괄하는 전북광역본부도 운영 중이다.

도와 도내 7개 새일센터에서는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일반과정과 기업맞춤, 전문기술, 취약계층 등 4개 분야에 걸쳐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무료 직업교육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추진되는 교육은 국비과정 38과정(925명)과 도비과정 16과정(387명) 등 총 54개 과정(1천312명)이며, 도는 새일센터에 구직을 등록한 경력단절여성 가운데 분야별 적성과 희망직종을 감안해 과정별 직업교육훈련 대상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결혼 후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5천500여명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것이 최종 목표다.

또 직업교육훈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체 관계자와 취업 성공자를 교육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취업성공사례와 현장교육도 공유키로 했다.

직업교육훈련 수료 후에는 취업률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직업교육훈련 내용과 연관된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미니취업박람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먼저 전북광역새일센터가 부안과 고창에서 식품가공전문가 과정을 운영하며, 장수에서는 생산품질관리원 과정을 운영한다.

전북새일센터에서는 도내 모든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해 ▲전기·전자부품품질검사원양성 ▲자동차부품소재전문인력양성 ▲ LED반도체품질검사원양성 ▲ 전산사무회계융복합전문인력양성 ▲ 행정사무원양성 ▲ 섬유산업전문인력양성 과정도 운영한다.

이밖에 전주센터는 급식조리사양성과정 등 5개 과정을, 군산센터는 기계부품조리원 과정 등 6개 과정을, 익산센터는 주얼리보석기능원 등 5개 과정을, 정읍센터는 문화학습체험지도사 등 4개 과정을, 남원센터는 다문화세계음식요리과정 등 4개 과정을, 김제센터는 한식조리사기능반 등 4개 과정을 각각 운영한다.
 

또 도가 도내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도비를 들여 추진하는 16개 과정도 광역본부와 전북센터, 전주센터, 군산센터, 익산센터에서 각각 나뉘어 운영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을 돕기 위해 현재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지역에 새일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김제에 여성새일센터를 추가·확대했다”며 “새일센터가 없는 8개군 지역에는 광역새일본부와 8개 군의 협조 체제하에 취업설계사 각 2명씩이 배치돼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연계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는 직업교육훈련과정 개발을 위해 지난해 3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기업체 실태조사를 통해 수요에 맞는 과정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직업교육훈련과 지역특성을 감안한 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경력단절여성들에게 희망이 되는 직업교육훈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한 직업교육훈련과정 및 취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 여성청소년과(063-280-2075)와 전북광역새일지원본부(063-254-3814), 각 지역 새일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근태기자 g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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