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김종은씨 장학숙 기탁-남원슈퍼마켓조합 이웃돕기

▲ 지난 20일 남원슈퍼마켓조합 정기총회에서 남원시의 불우이웃들을 돕기 위해 라면 100박스를 남원시에 기탁했다.

남원시 산동면에서 한 주민의 따뜻한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현재 남원시에서 추진 중인 애향장학숙 건립을 위한 기금 조성을 위해 300만원을 기탁한 목동마을 주민 김종은(66세)씨 부부이다.

김씨는 자신이 도내 명문고등학교(전주고등학교)에 진학하고도 학창시절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대학진학을 포기해야 했던 아픔을 고향후배들에게 물려주지 않고자 그리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돈을 기탁하기로 결심했다.

또 객지에서 오랜 기간 공직생활을 한 후 고향을 찾아 귀농했으며, 남원시가 객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애향장학숙을 건립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어 기탁을 결심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이 마을 이장인 김종천씨는 “김종은씨는 각종 마을행사에 크고 작은 기부와 봉사를 통해 평소에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남원슈퍼마켓조합(이사장 왕재연)에서는 지난20일 남원슈퍼마켓조합(이하 슈퍼조합) 정기총회에서 남원시의 불우이웃들을 돕기 위해 라면 100박스를 남원시에 기탁했다.

슈퍼조합은 남원시 관내 슈퍼마켓사업의 건전한 발전과 조합원 상호간의 복리증진을 도모하며 협동사업을 수행하는 단체이다.

남원시와 슈퍼조합은 지난2009년 12월 사업협약을 체결,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물류센터를 건립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슈퍼마켓의 물류비 절감으로 대형유통업체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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