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일본 요코하마 F와 오늘 AFC챔스 조별리그 1차전

▲ 악수하는 두 감독.

"홈에서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공격적으로 나서겠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26일 수요일 오후 7시 숙명의 라이벌 일본의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전주월드컵 경기장으로 불러들여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한국의 전북현대는 요코하마(일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함께 죽음의 조라 불리는 G조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돼, 1차전부터 화끈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요코하마는 지난 시즌 J리그 준우승과 일왕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수비가 강한 팀이다. 날카로운 프리킥과 스코틀랜드리그 MVP 출신으로 유명한 나카무라 슌스케가 팀의 중심인 J리그 전통의 강호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전북은 ‘스페셜 닥공’으로 무장한 최강희 감독이 3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돌아와 우승에 도전한다.

최 감독은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서 "요코하마전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다. 다음달 8일 K리그 클래식 홈경기 개막전이 있다.

요코하마전과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다"며 시즌의 시작점이 될 요코하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선수 영입이 순조롭게 진행됐고, 좋은 분위기로 동계훈련을 마쳤다. 선수들도 충분히 훈련을 통해서 적응을 마친 만큼 개인적으로 요코하마전을 많이 기대한다.

선수들을 믿고 이기는 경기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동계훈련을 진행하면서 요코하마에 대한 분석을 지속적으로 했다는 최 감독은 "요코하마는 전체적인 수비 밸런스와 조직력이 좋다.

반면 우리는 홈에서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아무래도 공격적으로 치우칠 수밖에 없다"며 "선수들이 요코하마에 대해 잘 알고, 어떻게 경기를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중요한 건 우리만의 특징,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이느냐다. 초반부터 강하게 할 것이다"고 전했다. 동석한 이승기는 "첫 경기 상대인 요코하마가 좋은 팀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준비를 잘했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펼쳐 꼭 승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요코하마의 경우 조직력이 강하다. 나카무라를 주축으로 한 패스 플레이와 선수비 후역습이 빠르다"며 "나카무라는 프리킥이 강하고 세트피스에서도 강점을 가졌다.

사이토는 저돌적인 선수로, 동아시안컵에서도 경기를 지켜봤다. 좋은 선수다"고 평가했다. 한편, 3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최강희 감독은 "모든 대회에서의 우승을 목표로 해야 한다.

2011년 이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전북은 우승을 못하고 있다. 그런 만큼 이번 시즌에는 두 개의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AFC 챔피언스리그의 경우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결승전 방식도 변화하고 있어, 점점 더 우승이 어려워졌다.

하지만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고 적응을 해 가는 단계인 만큼 분위기만 깨지지 않으면 팀이 완성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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