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있는 장학금 전달

대학교 새학기를 앞두고 서울대학교에서 지난달 27일 의미 있는 장학금 전달식이 개최됐다.

장학금을 지급하는‘서울대학교 발전기금’으로부터 정읍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기정보학과에 입학한 이용민군과 서영여고를 졸업하고 윤리교육과에 입학한 최은진양 등 정읍출신 2명을 비롯해 입학생 및 재학생들에 대해 장학금 수여식이 열린 것. 이들 정읍출신 장학금 수혜자는 한국방재협회 초대회장을 역임하고 ‘정고 장학회’를 설립한 유태용회장이 수십억 상당의 부동산을 서울대학교 발전기금에 기부, 조성된 기금으로 운용한 이익금으로 장학금이 수여됐다.

유 회장은 정읍 동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제일고등학교(정읍농업고등학교)에 이어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을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외교관 생활을 했다.

이번 유 회장의 장학금 전달이 특별한 것은 부인의 출신학교(고창군)까지 포함해 서울대학교 입학생중 정읍동초등학교, 정읍제일고, 고창여고 졸업생과 서울대 공과대학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수혜자를 선정, 수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읍시와 고창군 지역 인재 육성에 남다른 열의를 갖고 있는 유 회장의 정고장학회는 지난해 1억 3천만원의 이익금이 발생, 20여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올해 1학기 장학금은 지난 2013년도 하반기에 발생한 이익금으로 14명의 재학생 및 신입생을 선발, 장학금을 전달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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