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꽃샘추위 지난 뒤 9일부터 점차 풀릴 듯

올해 꽃피는 봄은 평년보다 빨리 찾아올 예정이다. 주중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찾아온 뒤에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까지는 평년보다 기온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 관계자는 “6일부터 도내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져 갑자기 추워지겠다. 꽃을 피우기 전 ‘꽃샘 추위’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기상대는 오는 6일 전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영하권으로 떨어진 기온은 휴일인 9일부터 점차 오를 것으로 보이며,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까지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대가 이날 발표한 ‘1개월 전망’에 따르면 3월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건조한 날이 많겠고, 기온은 평년(6~7도)보다 높아 포근한 날이 이어지며 강수량은 평년(15~18㎜)보다 적겠다.

3월 하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와 비오는 날씨가 주기적으로 반복되겠으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돼 있다.

기온은 평년(7~8도)과 비슷하며 강수량은 평년(19~21㎜)보다 많겠다. 4월 상순에는 남서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불어와 기온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주기적으로 날씨가 변하겠다. 기온은 평년(9~11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22~23㎜)과 비슷하겠다.

기상대 관계자는 “본격적인 봄 날씨에 앞서 이번 주중 영하권으로 떨어지겠다”며 “건강에 각별한 주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성은기자 eu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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