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연대-단일화 말도 안돼

▲ 6일 전라북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이미영 선생(전북청소년 교육문화원 이사장)이 교육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 포부를 밝히고 있다./김현표기자

이미영 전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이사장(54)이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미영 전 이사장은 6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에게 최고로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해 행복한 미래를 꿈꾸게 해야한다"면서 "도민이 교육감이라는 신조로 출마를 하게됐다"고 밝혔다.

이 전 이사장은 "김승환 교육감의 4년은 실속없는 싸움과 끝없는 갈등의 연속이었다"면서 "이 때문에 교사의 사기는 저하됐고 아이들의 기초학력은 전국 꼴찌가 됐다"고 비판했다.

전교조 활동 등으로 해직을 당했던 이 전 이사장은 범민주진보 교육감 추대위의 단일화 참여와 관련 “교육행정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전북교육을 위기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위기 당사자와 연대나 단일화는 말이 안된다”며 불참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고입 연합교사 폐지를 비롯해 맞춤형 교육으로 학력 신장, 고3학생에게 아침 도시락 제공, 문화·예술·체육교육 강화 등을 약속했다.

이 전 이사장은 "위기의 전북교육을 살려내 아이들의 꿈을 찾아주고 싶다"면서 "좌·우 이념의 논리와 갈등의 교육은 아이들의 미래를 열 수 없는만큼 '전북도민을 교육감'으로 모시고 공감과 소통의 교육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미영 전 이사장은 첫 공식일정으로 전주 신흥고를 찾아 학교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온근상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