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차량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6일 전북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11분께 군산시 임피면 축산리 한 공사장에서 주차된 차량의 엔진 부분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승용차 1대가 전소되고 옆에 있던 다른 승용차가 부분 소실됐다. 화재의 원인은 차량 배터리 전기 접촉 불량으로 밝혀졌다.

올해 3월 현재까지 전북지역에서는 총 391건의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이 중 차량화재가 45건으로 전체 화재의 11.5%를 차지했다. 자동차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주차 중이거나 주행 중에 전기, 연료계통의 이상 등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

아울러 졸음·과로·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2차 사고도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차량 화재는 순식간에 확대돼 외상이 아닌 화상으로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의 위험이 매우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 관계자는 "차량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배선의 상태, 연료계통, 점화장치 등에 대해 수시로 점검을 해야한다"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모든 차량에 자동차용 소화기를 마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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