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전주시장 출마 선언

▲ 임정엽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10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일자리 2만개 만들겠다"며 전주 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임정엽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10일 오전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오는 6.4지방선거 전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임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순환경제를 통해 시민일자리 2만개를 만들겠다”고 운을 뗀 뒤 “대규모 장치산업이나 대기업 유치방식이 아닌 시민경제, 시민일자리를 창출해 원도심재생, 청년일자리, 노인일자리 등을 통한 시민경제 활성화”를 제시했다.

이어 “이같은 방식으로 10년 장기계획을 추진할 경우 월 150만원짜리 일자리 2만개를 만들 수 있고 이를 위해 매년 전주시 예산의 약1%에 달하는 1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완주 통합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임 예비후보는 “지난 2009년 통합논의가 제시됐을 때 총론적으론 찬성이었지만 구체적으로 준비가 안 돼 반대를 했다”며 “이후 2013년 재통합 논의 때는 준비가 된 상태라 찬성을 했다. 아쉽게 불발됐고 향후 다시 재논의가 있다면 시민들 의견을 더 듣고 난 뒤 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합경기장 개발사업에 대해선 “환경과 원도심문제까지 포함된 종합적인 계획이 나와야 한다. 종합경기장의 실 소유권은 시민에게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특히 원도심에 대해 걱정이 크다면 그것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시내버스 문제에 대해선 부분공영제 도입을 주장했다. 임 예비후보는 “대중교통 문제의 답을 로컬푸드에서 찾고 싶다. 로컬푸드는 직매장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중심이 됐다.

시내버스도 기존 회사와 노동자 문제가 아니라 실질 주인공인 시민을 포함시켜야 한다”며 “시장이 되면 부분공영제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최종적으로 시민의견을 담은 공영제까지도 검토하고 있다. 시민중심노선을 만들면 전주시 재정여건에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가진 것을 보는 눈이 부족한 만큼 내부동력을 시민과 함께 하겠다”며 “소중한 것들을 새로운 가치로 만들어 시민이 주인공이 된 전주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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