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김승환 현 교육감과의 연대는 절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13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가)진보적인 성향으로 분류되는 것은 인정한다"면서 "그러나 김승환 교육감이 보수·진보 편가르기만 하다가 전북교육을 망쳤다는 원성이 자자한 상황에서 연대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또 '非 김승환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범도민추대위에도 합류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교육감 후보들이 오죽하면 본격적인 선거도 시작되기 전에 단일화를 추진하겠냐"면서 "불통과 독선으로 전북교육을 망치고 학교를 망친 김 교육감에 대한 심판의 요구가 그만큼 팽배하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 30년동안 교육운동에 바친 열정과 현장에서의 경험을 쏟겠다"면서 "범도민추대위와는 선을 긋고 독자적으로 완주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