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학생 6000명 씩 증가 따라 한국문화적응프로 예비학교 확대

교육부는 올해 다문화 관련 교육 지원을 위해 전년보다 60억원 증액된 총 215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2013년 기준으로 다문화 학생 수는 5만5780명으로 전체 학생(652만9196명)의 0.86%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학생은 매년 20만명씩 감소하고 있지만 다문화 학생은 6000명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에따라 다문화 학생의 편·입학 및 적응촉진을 위해 26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어가 서튼 중도 입국학생 등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 적응 프로그램을 집중 제공하는 예비학교를 종전 52교에서 80교로 확대한다. 학력서류 구비가 어려운 중도입국 학생에 대해 원활한 학력심의가 이루어지도록 7개 언어의 학력심의 평가지를 개발·보급한다.

사회통합을 위한 다문화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24억원을 지원한다. 모든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이해 교육, 반편견 반차별 교육, 세계 시민 교육을 하는 다문화교육 중점학교 120개교를 지정·운영한다.

또 일반 학교에서 일상적인 교과수업시 바로 활용 가능한 교과연계 다문화교육 자료를 학교급별로 개발·보급한다. 아울러 다문화 학생에 대한 한국어 습득 지원을 위해 정규 수업시간, 방과후학교 등을 통해 KSL(제2언어로서의 한국어)을 운영하는 학교를 100개교로 확대한다.

다문화학생의 소질·재능 개발 및 육성을 위해 151억원을 지원한다. 우선 다문화 학생에게 무료로 기초학습, 진로지도를 하는 '대학생 멘토링 사업' 수혜 학생수를 지난해 4837명에서 올해 60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

수학·과학, 예체능 등에 우수한 자질이 있는 다문화 학생을 발굴해 전문 교육을 실시하는 글로벌 브릿지 사업 운영 대학도 기존 7곳에서 10곳으로 늘린다.

이밖에도 다문화 교육에 대한 교원인식 및 역량 제고, 다문화교육 지원 및 협력 체제 구축 등을 위해 14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다문화학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올해 전체 학생수 대비 1%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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