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의 제6회 전주프로젝트마켓(JPM)의‘극영화 피칭’과 ‘다큐멘터리 피칭’ 본선 피칭 선정작이 발표됐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54편보다 7편 늘어난 61편이 접수돼, 서류와 모의 피칭 심사를 통해 총 10편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은 앞으로 한 달간 전문적인 피칭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전주영화제 기간인 5월 3일 투자·제작사 및 영화 관계자를 대상으로 본선 피칭을 갖게 된다. 최우수상 1천만원에 더하여 우수상 격인 TV5MONDE상(상금 500만원)이 신설된 ‘극영화 피칭’에는 총 5편이 선정됐다.

그 주인공은 ‘새똥불상’(이동호 프로듀서), ‘아이를 찾습니다’(도위석 프로듀서), ‘아주 특별한 순간’(이창원 감독), ‘완벽한 이웃’(정은경 감독), ‘조작: 어쩔 수 없었다는 사람들’(박종근 감독)이다. ‘다큐멘터리 피칭’ 역시 총 5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락큐(樂U)’(조이예환 감독), ‘마담B’(윤재호 감독), ‘살다’(이동한 감독), ‘정조문의 항아리’(황철민 감독), ‘Holy Working Day’(이희원 감독)가 본선에서 피칭을 진행한다. 이번 피칭의 지원자들은 기성 감독을 비롯해 다큐멘터리를 전공하는 학생까지 다양했으며, 그 작품 또한 인디밴드와 탈북자, 장애인에 이르는 폭넓은 소재를 다뤄 기대감을 모았다.

지난해 ‘다큐멘터리 피칭’ 수상작인 <춘희막이>(박혁지 감독, 2013 다큐멘터리 피칭 최우수상)가 국내외 유수영화제 피칭에서 수상하며 탄탄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올해의 다큐멘터리 피칭에도 많은 영화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제 관계자는 “전주프로젝트마켓은 한국영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전주영화제가 마련한 인더스트리 프로그램으로 참신한 한국영화 기획의 발견뿐만 아니라, 한국영화를 해외에 소개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2012 다큐멘터리피칭 JICA지원상을 수상한 ‘철의 꿈’(박경근 감독)이 ‘한국경쟁’에서 상영될 예정으로, 전주프로젝트마켓의 프로젝트 발굴의 성과를 확인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주프로젝트마켓은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기간인 5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 전주영화제작소를 중심으로 열린다.

/조석창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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