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미-유미희-이주은-정위경-최은영 우진문화재단 신인 무용가들 데뷔무대

신진 무용가들의 데뷔 무대를 마련하고 있는 우진문화재단의 '2014 신인 춤판'이 19일 오후 7시 30분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마련한다.

올해 선정된 무용가는 김혜미(원광대 출신, 한국무용), 유미희(원광대 출신, 현대무용), 이주은(전북대 출신, 현대무용), 정위경(전북대 출신, 컨템포러리 재즈), 최은영(우석대 출신, 생활무용) 등 5명이다.

김혜미는 백과 흑을 소재로 춤사위로 보여준다. 작은 백색(白色)빛이 결국 온전한 백(白)일 수 있으며, 작은 흑색(黑色)빛 역시 온전한 흑(黑)이 된다는 것을 소재로 가장 이기적이며 가장 합리적인 색을 표현한다. 원광대학교 무용과 졸업, 2009 대만전통춤축제 초청 공연에 출연한 바 있으며, 현재 필라테스&美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유미희의 이번  무대의 주제는 I’m a Blue다. 꿈을 통해 낯설면서도 또다른 꿈을 꾸고 있는 그는 "나는 나를 디자인 한다. 서로 다른 의미의 색깔이 충돌하며 발전하도록 새롭게 디자인 된 움직임을 증폭시키고 발전시키면서 나만의 Blue를 찾아간다"고 안무 의도를 밝혔다.

원광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 원광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으로 오문자 알타비아댄스컴퍼니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19회 전국무용제 '물위의 페르바누스(금상, 안무상, 연기상 수상작)에 출연했다.

이주은은 '눈 뜬 장님'을 춤으로 표현한다. 보지 못해서 느끼지 못했고 느끼지 못했기에 알 수 없었던, 어쩌면 나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항상 나와 함께 했던 소중한 것들이 귀를 기울이고 눈을 뜨니 그 소중한 것들이 비로소 보인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는 "항상 나의 곁에 있었던 익숙함으로 소중한 것들을 보지 못한 채 잊고 살았던 것에 대한 미안함과 감사한 마음을 담아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북대 예술대학 무용학과를 졸업, 전주대 교육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CDP 무용단 정단원, IKD유아 무용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At that time... I was(그때의 나는)’를 주제로 한 정위경은 막연함 속 어지럽거나 혼란스러우며 알 수 없는 것에 대해 표현한다. 전북대학교 무용학과를 조기 졸업하고 P4 in Dance 정기공연, JOONMO 'You’re it!' 등에 출연했다.

마지막인 최은영은 '해어화'를 보여준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20대, 쉽지 않은 현실과 상처받는 인간관계에서 조금씩 성숙해가는 이야기를 표현한다.

우석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 미국 독립기념일 기념 사이판 초청 공연, 젊은 안무자 창작춤판 '소외' , 천안흥타령 춤축제 10주년 기념 초청 공연에 잇따라 출연한 바 있으며, 제22회 전북무용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현재 우석대학교 실용무용지도학과 조교로 활동하고 있다.

/조석창기자 jsc@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