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회장 김광호)가 세탁봉사에 마음을 모았다. 19일 전주시 만성동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에서 덕진구 자연봉사회(회장 채봉덕) 봉사원 및 직원 30명은 이불 빨래 등 세탁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세탁봉사는 봄맞이 빨래를 하고 싶어도 힘에 부쳐 엄두를 못 내는 어르신들을 대신해 봉사자들이 발벗고 나섰다. 겨울 동안 묵은 이불과 담요 등은 이날 적십자 이동세탁차량을 통해 말끔히 세탁됐다.

김광호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장은 “생활이 어려운 홀몸노인을 모시는 요양시설에서 이불빨래를 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봉사원들이 직접 방문해 빨래를 수거하고 세탁하게 됐다”며 “세탁봉사뿐 아니라 희망풍차 사업을 통한 취약계층을 위해 앞장서는 적십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제작된 적십자사 전북지사 이동세탁차량은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가구 등의 위생환경 개선을 위해 쓰이고 있다.

/황성은기자 eu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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