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 선정되어 지난 22일부터 6월 28일까지 “무형문화재를 찾아서 - 전주한지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학교 밖 토요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 2014년 상반기에는 전국에서 총 35개 기관이 선정됐다.

 “무형문화재를 찾아서 - 전주한지 이야기”는 무형문화재 장인의 작업장을 찾아 장인의 체취를 느끼고 우리 무형문화의 독특함과 뛰어남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우리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무형문화재 작업장을 찾아가 무형문화재의 설명을 듣고, 작업장과 작업모습을 견학하며,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한지의 본가이자 무형문화가 발전한 전통문화의 고장 전주에서 이와 같은 진행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볼 수 있다. 이번 교육은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한 가족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진행이 되며, 4주 연속교육 및 고급 세분화로 체계적이고 대상층에 맞는 눈높이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1주차에는 전주한지박물관에 방문하여 전주특산품 한지에 대해 알아보고 전시관람 및 한지뜨기 체험을 진행한다.

2주차에는 유배근 한지발장(전북도무형문화재 제 31호)을 찾아 한지뜨기에 필요한 도구인 한지발을 만들어보고, 3주차에는 김동식 선자장(전북도무형문화재 제10호)을 찾아 왕실 진상품이었던 전주부채를 만든다.

마지막으로 4주차에는 윤규상 우산장(전북도무형문화재 제45호)을 찾아 한지의 다양한 쓰임에 대해 공부하고 지우산 만들기 체험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총 4기를 모집하며, 교육기간은 22일부터 격주로 운영된다. 접수기간은 초등학교 고학년(4~6)은 5월 3일부터 16일까지이며,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자 모두에게 강의교재와 단체 티셔츠가 제공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전주한지와 관련된 무형문화재를 찾아 우리의 전통문화를 현장에서 체험함으로서 문화재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깨닫고 지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홍민희기자 h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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