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휘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전북지역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서는 먼저 공교육이 바로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23일 “개인소득은 전국하위권에 불과한 전북지역의 월 평균 사교육비는 전국 평균보다 높다”며 “이러한 현상은 상대적으로 공교육이 부실하다는 증거”라고 역설했다.

이 후보에 따르면 전북지역 사교육비가 높은 이유는 학교를 믿지 못하는 학부모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아이들을 사교육시장에 내몰아 발생했다는 것.

이 후보는 특히 “학부모를 사교육비의 사슬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서는 학교가 바로서고 공교육이 제대로 되어야 한다”며 “공교육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정규교육과정과 방과후 교육과정이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정규과정은 교장을 중심으로 한 교사들이 교과과정에 관한 교육을 완벽하게 책임질 것
▲방과후 과정은 학교와 학부모, 지자체, 지역인사 등이 별도의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지역실정에 따른 교육과정을 운영할 것 등을 제안했다.

이 후보는 “사교육비는 학교만의 문제가 아닌 모든 가정의 문제”라며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근태기자 g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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