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 항공대는 지난 23일 완주군 상관면 편백숲 옥녀봉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여성을 신속구조해 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인천에서 혼자 여행을 온 허모(37∙여)씨가 옥녀봉에서 하산을 하던 중 방향감각을 잃고 길을 잃어 119 구조대에 구조 요청을 했다.

이에 완주경찰서 상황실에서 상황을 접수하고 파출소, 타격대 등에 출동조치 후 오후 4시 20분께 경찰항공대에 긴급 헬기를 요청했다. 헬기를 타고 수색하던 경찰항공대는 수색시작 10분 만에 한오봉 정상에서 길을 잃고 앉아있던 허씨를 발견해 119 구조대에 신속하게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의 몸으로 길을 잃고 헤매다 자칫 저체온증으로 위험에 처할 수 있었지만, 경찰헬기가 신속히 출동 수색해 안전하게 구조했다”며 “작년 10월 중순경 익산경찰서 관내에서 60대 치매노인 환자를 경찰헬기수색을 통해 신속히 구조 한 이후 다시 한번 경찰헬기에 의한 항공수색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kms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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