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운영하는 CCTV 통합관제센터가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2012년 8월부터 운영되는 CCTV 통합관제센터에는 방범용 253대, 녹색주차 11대, 어린이공원 208대, 어린이보호 382대 등 총854대의 CCTV가 연계돼 있고, 관제요원 15명과 경찰 3명이 24시간 2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CCTV 통합관제센터는 지난 1년간 절도 110건, 폭력 47건, 교통사고 163건, 청소년선도 12건, 사고예방 131건, 기타 24건 등 총487건의 범죄예방 및 범인검거로 지역사건, 사고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평화동 골목에서 성폭력을 시도하던 남성을 현장에서 검거하는 한편, 서신동 한 주택가 골목에 주차된 화물 차량에서 한 여성이 물건을 훔치는 것을 발견하고 112 지령실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해 검거한 사례도 있다.

시 박선이 자치행정과장은 “최근 각종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CCTV 설치 요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CCTV 통합관제센터 역할이 사후 증거용 영상제공 뿐 아니라 각종 사고예방에도 크게 기여하는 만큼 시민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파수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시는 우범지역이나 시외각 농촌마을 진출입로에 범죄예방용 CCTV를 연차적으로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3월부터는 부서간 업무 협조차원에서 스쿨존에 주정차시 어린이보호 CCTV 비상벨 방송시스템을 이용, 경고방송을 실시해 어린이들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할 계획이다.

/조석창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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