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이동국-김남일 중심 '화력'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은 26일 오후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라운드를 펼친다. 이번 경기는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축구를 지향하는 팀들 간 대결로 벌써부터 화려한 맞대결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전북은 그동안 중요한 길목에서 발목을 잡았던 포항에 전의를 불태우며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현재 전북은 최근 2주간 호주 멜버른, 인천, 광저우, 경북 상주까지 연속 원정경기를 소화하며 체력저하와 가라앉은 팀 분위기에 반전을 꾀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이동국과 김남일이 중심이 돼 포항 격파에 나선다. 또한 부상에 빠진 이승기를 대신해 마르코스와 레오나르도, 카이오로 이어지는 외인 삼각편대도 전북의 화력에 힘을 더한다. 최강희 감독은 “시즌 초반 선두권 유지와 ACL 16강을 위해 이번 홈 3연전이 중요하다.

포항을 잡고 분위기 반전에 나서겠다”며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는 만큼 전북팬들이 경기장에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경기는 중앙수비수 정인환이 전북 부안 백산중학교생 90여명을 초청해 축구를 통한 사랑나눔에 나선다.

/조석창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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