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署 스쿨바이크 캠프

▲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선도프로그램인 '스쿨바이크 캠프' 학생들.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선도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2일 관내 초·중·고교생 44명은 ‘친절한 경찰’과의 동행에 발을 맞췄다.

전주덕진경찰서(서장 이승길)의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인 2014년 1차 ‘스쿨바이크 캠프’에 참여한 청소년들이다. 이들은 이날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범죄예방교육과 112상황실 견학 및 순찰차 탑승 등 경찰서를 체험했다.

또 학교폭력예방 홍보활동으로 자전거를 타고 서신동 서곡교에서 평화동 신평교까지 왕복 20km의 전주 천변길을 달리며 환경정화에도 앞장섰다.

캠프에 참여한 이모(15)군은 “학교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어울리고 보람 있는 일을 하다 보니 진정한 우정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평소 어렵게만 느껴졌던 경찰관도 친절하게 느껴져 오늘 하루가 매우 즐거웠다”고 말했다.

덕진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 김범진 경사는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바르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든 경찰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가족단위, 학급단위 등 다양한 캠프운영으로 학교폭력 예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쿨바이크’는 학교폭력 전담경찰관과 학생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전거를 타면서 신체활동과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경찰과의 자연스러운 유대관계를 형성, 학교폭력을 예방하고자 하는 맞춤형 선도프로그램이다.

특히 학교폭력 가·피해학생 등 위기청소년들이 또래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건전하고 건강한 바른 교우관계 형성에 보탬이 되고 있다.

/황성은기자 eu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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