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국토부 핵심과제 선정

전주시 해피하우스 사업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단독주택 거주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진행 중인 이 사업이 국토교통부 핵심과제 실천 계획 중 주택부문 7대 핵심과제로 선정돼 ‘단독주택 관리지원센터’ 법제화가 추진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2월19일 대통령 업무계획 보고시 노후 단독주택지 건축물 리뉴얼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이 제시됐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단독주택 관리지원센터’를 지자체 단위로 설치하는 입법절차가 일부 마친 상태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오는 6월경 시행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주시의 경우 그간 운영해온 해피하우스센터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부 지역에만 한정된 사업이 구도심 전지역으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시는 노송동, 완산동 등 단독주택 밀집지역 7개 동을 대상으로 해피하우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오는 6월말 사업에 대한 예산부담과 지역간 형평성 등을 고려해 종합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민선6기 출범과 더불어 구도심 전역으로 확대를 모색해 전국 최초로 유일하게 시 자체사업으로 센터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증명하듯 국무총리실 산하 한국행정연구원 및 LH토지주택연구원 등 외부 연구기관과 수원시, 성남시 등 타 지자체에서도 전주시를 벤치마킹 하고자 방문이 쇄도하고 있다. 주거불편사항을 해소하는 주력사업을 비롯해 관련 연계사업도 동시에 추진된다.

주택유지관리수선 등 주택성능개선 뿐 아니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쉼터 공사, 골목길 담장 도색, 자투리땅 공동텃밭 경작 등 연계사업을 꾸준하게 진행해 해피하우스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거둘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주거지의 점진적 재생에 이 사업을 도입해 주민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삶의 질 향상으로 주거지의 새로운 재생모델을 창출하는데 목표가 있다”며 “전주시가 해피하우스 사업을 통해 노후 주거지 재생사업에 전국적인 선도도시로 위상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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