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여파로 휴장에 들어갔던 전주동물원이 29일 재개장한다. 지난 7일 전주시 송천동 옛 35사단 부근 저수지에서 사체로 발견된 백로가 14일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지 2주만이다.

시는 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 AI 감염여부 확인을 위해 전북축산진흥연구소에 조류 분변검사를 의뢰했고, 검사 결과 조류 전두수가 음성판정을 받아 문제가 없다는 판단 아래 재개장키로 했다.

재개장 이후에도 AI 감염우려가 있는 조류는 격리 전시되는 등 AI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비상방역체계는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재개장으로 인해 동물원은 손님맞이로 분주하다. 특히 봄꽃 3만5,000여종이 꽃망울을 터트릴 예정이어서 이번 주말 동물원을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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