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우림중-독일 헬레네랑에 혁신학교 국제교류활동 추진

전북도교육청 혁신학교인 전주 우림중학교와 세계적인 혁신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독일 헬레네랑에학교간 국제교류 활동이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혁신교육의 국제 교류와 연대 사업을 위해 도내 혁신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독일 학교를 방문하고, 독일 학생과 교사가 한국을 방문하는 국제교류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우선 유럽 최고의 공립 종합학교이자 세계적인 혁신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독일 헬레네랑에학교 9학년 학생 2명이 다음달 5일~19일까지 우림중학교를 방문한다. 이후 다음달 29일부터 오는 5월 13일까지 2주간 우림중학교 3학년 학생 2명이 독일 헬레네랑에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같이 생활하며 독일 혁신학교를 체험하게 된다.

혁신학교 교사들의 국제교류 활동도 함께 추진된다. 도교육청으로부터 혁신학교로 지정된 우림중과 군산 회현중 교사들은 각각 1명씩 독일 헬레네랑에학교와 헤센발드 학교를 방문해 혁신교육을 위한 공동수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독일 측 교사는 2학기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양 교를 방문하는 학생과 교사들은 홈스테이를 하면서 학교의 수업에 참가하고, 공동 과제를 수행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도교육청은 학교 혁신을 위한 국제적 교류를 위해 유럽과 국내 학교 혁신 전문가들이 모인 학교혁신 국제 심포지엄을 지난 2011년과 2013년 잇따라 개최했으며, 이번 국제교류를 통해 혁신학교를 통한 학교혁신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교류 활동도 지난해 열린 국제학술세미나에 참가한 알버트 메이어(Albert Meyer) 독일 헬레네랑에학교 컨설턴트 교사가 교환활동을 제의해 성사된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독일 등 유럽 혁신학교와의 학생 및 교원의 교류를 통해 혁신교육의 방법과 내용을 모색하고 혁신교육의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 헬레네랑에학교는 독일 헷센주 비스바덴시에 있는 공립학교로, 세계 각국에 파트너 학교를 선정해 9학년 학생들에게 실습과 문화체험, 외국어 의사소통, 자립심 고양 등의 기회를 부여해왔다.

현재 학생 및 교사들의 국제교류를 위해 우리나라 외에도 핀란드와 라트비아, 스페인, 미국 지역 학교들과 1~4주 정도의 교류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김근태기자 g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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