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디서나 대리운전·콜택시·퀵서비스 전화번호 알려줘’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예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화제다. 전북지방경찰청 익산경찰서 오경택(38) 경사는 전국 어디서나 대리운전, 콜택시, 퀵서비스 전화번호를 알 수 있는 ‘로드매니저’ 앱을 개발했다.

그는 회식 등 술자리를 마친 동료 경찰관들이 대리운전 번호를 몰라 불편을 겪는 모습을 보고, 이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로드매니저’ 앱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앱의 실용성이 입증되자 소문이 퍼지면서 ‘로드매니저’는 일반인들도 즐겨 찾을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용 방법 또한 간편해 원하는 지역의 업체를 선택하면 자동 연결되며 업체별 가격정보와 이용률 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앱은 대리운전 외에도 콜택시, 퀵서비스 업체의 번호도 검색할 수 있다. 앱을 이용해본 사용자 김모(26)씨는 “로드매니저 사용 후기를 보고 사용해 봤는데, 업체의 서비스 수준과 가격을 알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며 “앱 하나로 음주 후에 대리운전이나 콜택시 번호는 번거로움이 해결돼 유용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경사는 “앱 사용자들이 해당 지역의 업체 정보를 추가 요청하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함으로써 보다 정확하고 내실 있는 정보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위험한 음주문화를 개선하고 음주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성은기자 eu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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