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진 핀란드 한인회장 초청 특강

▲ 황 회장 일행은 1일 모교인 익산중학교에서 후배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하였다.

북유럽 한인사회의 개척자인 재 핀란드 한인회(www.finnkorea.com)의 황대진 회장(73세, 익산중 8회 졸업)이 2주간의 일정으로 2명의 핀란드 태권도 사범과 함께 지난달 31일 한국을 방문했다. 황 회장 일행은 1일 개원한 무주 태권도원 등을 돌아보고 고향 방문차 모교인 익산중학교(교장 양재덕)에서 후배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하였다.

190여 재학생들은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유럽의 태권도 전도사 황대진 회장으로부터 글로벌시대에 적응하고 교육, 복지, 환경을 중심으로 핀란드를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황 회장은 1979년 핀란드에서 한인으로서는 최초로 태권도를 보급하였으며, 핀란드 태권도 연맹을 창설하여 태권도의 세계화에 일조하였다.

현재 핀란드에는 150여개의 태권도장에서 5만 명의 동호회원들이 한국 고유의 무술인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 황 회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근처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발틱 3국과 구 소련에도 최초로 태권도를 보급하였다.

  지난 2012년 한국과 핀란드 양국의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교육∙복지∙장애인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핀란드 정부로부터 백장미 훈장을 수여하였다. 황대진 회장은 지난 2001년 대통령 사자훈장을 받은 바 있다.

 황 회장은 지난 1991년 재 핀란드 한인회를 결성하여 핀란드 내 한인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으며, 산타클로스 마을로 유명한 핀란드 로바니에미와 전주, 그리고 핀란드 북부지역의 제일 큰 도시인 오울루와 한국의 아산시와의 교류를 맺는데 앞장서는 등 한국과 핀란드 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핀란드 헬싱키, 반타지역의 직업학교와 한국의 기술고등학교와 교환학생 협정을 체결하여 활발한 교류를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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