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음악과 '협주곡의 밤'

전북대학교 음악과 학생들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연주회가 열린다. 전북대는 음악과 제15회 ‘협주곡의 밤’이 16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소프라노 박주연(4년)·박민주(4년) 씨를 비롯해 피아노 한나영(4년)·최아현(2년) 씨, 바이올린 최한나(4년) 씨, 클라리넷 최정원(3년) 씨, 바순 김예진(3학년) 등 음악과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자신의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먼저 최정원 씨가 우리 귀에 익숙한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를 연주하고, 소프라노 박주연 씨가 오페라 ‘도레타의 아름다운 꿈’과 안정준 작곡의 ‘아리아리랑’을 선보인다. 또 김예진 씨가 ‘모차르트 바순 협주곡’을, 한나영 씨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을 각각 1부 무대를 통해 선보이게 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소프라노 박민주 씨가 이수인의 ‘내 맘의 강물’과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 중 ‘어느 갠 날’로 웅장한 무대를 연출한다. 이 밖에 최한나 씨가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최아현 씨가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를 선보여 성악과 기악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백희영 전북대 음악과장은 “3월 연주회를 시작으로 5월과 10월 정기연주회 등 연이은 무대를 통해 전북대 음악과 학생들의 숨은 실력들을 발굴하고 발전시키는 일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라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연주자들의 무대를 감상하며 전북대 음악과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박수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김근태기자 g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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