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특성화고 나눠 선택중심 진로진학상담 강사진 구성 등

전북도교육청은 내년도 고교 진학을 준비하는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진로진학 특강·연수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전주 덕일중을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계속되는 이번 특강·연수는 학생의 진로적성과 졸업 후 연계진로에 따른 고교 선택에 도움을 주고, 학업성적에 의존한 단선적 배치의 진학지도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특강·연수는 진로일반, 일반고 진로, 특성화고 진로로 나눠 적성과 선택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진로이해 및 학교계열에 대한 단순 정보제공에서 벗어나 학생 성향에 따른 학교선택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진로진학상담교사 등 120명의 대규모 강사단을 구성했으며, 진로진학 자료로 활용 가능한 참고자료를 참석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 선택 시 성적 순 지원을 극복하고 자신의 흥미와 진로 적성에 맞는 학교를 스스로의 결정에 의해 선택할 수 있도록 이번 특강·연수를 실시하게 됐다”면서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은 진로진학 상담력을 높이고, 학생과 학부모는 향후 대학과 직업까지 감안해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태기자 g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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