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전북도교육청의 체감 청렴도를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이 예비후보는 16일 기자간담회를 “김승환 교육감은 재임기간 동안 청렴을 주된 전북교육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해왔으나 얻은 실적은 최규호 전 교육감의 반사이익에 불과하다”며 “피부로 느끼는 체감 청렴도를 끌어 올려 안정적이고 소신껏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특히 김 교육감을 겨냥해서는 “임기 중 반부패-청렴정책 시행과 감사 강화 등을 통해 부패는 잡았다고 평가되나 학교는 점차 활력을 잃고 있다”며 “이는 빈대를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태운 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교육행정의 신뢰와 청렴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으로는 ▲전문성 갖춘 감사담당관 채용 ▲사후 관리보다는 예방감사에 중점 ▲인권을 존중하는 감사시스템 도입 ▲규정에 따른 인사체계를 운용 등을 거론했다.

이 후보는 “최소한의 감사로 감사 피로감과 이에 따른 교육 일선에서 벌어지는 소신행정의 위축 등을 막아야 한다”며 “신뢰받는 교육행정을 위해 적법한 인사규정 운용을 통해 ‘밀실인사-특혜인사- 측근인사’의 폐해 등을 방지하겠다”고 언급했다.

/김근태기자 g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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